로맨틱 코미디,
무진장 좋아하는 편이다.
우울할 때, 기분전환에 이보다 좋은 게 없다.
역시 로맨틱 코미디는 영미권이 제대로,ㅋ
한국영화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코미디로 가버리거나, 유치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상큼함이 떨어진다고나 할까...
(역시 이런 영화는 배부른 것들이 잘 만든다는,쿨럭)
뭐, 암튼...
게다가 이 영화, 신데렐라 컴플렉스를 완전 자극해 주시는 게 매우 즐거웠다,ㅋㅋ
유럽스타일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외모에다가,
세익스피어를 줄줄 읊어대는 로맨틱한 문학소년에,
예전엔 제멋대로인 바람둥이였지만 이젠 나만 사랑해주는,
나 때문에 더 멋진 남자로 변해가는 이 사람이
알고보니 왕자다, 라는 것...ㅋㅋ
대리만족의 최고봉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푸하하
줄리아 스타일즈가 춤추는 장면(걸레 들고 흐느적흐느적,ㅋ 춤이라고 하기엔 좀 뭣하지만,)
왕자가 그녀에게 반하는 그 장면에서 나도 반해버렸다.
길죽하고 늘씬늘씬한 몸매에 완전 올인,
ㅋㅋㅋ
마지막 순간까지 왕자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자신의 꿈을 위해 왕비자리를 포기한 그녀에게
언제까지고 기다리겠어!
라는 궁극의 대사를 날리는 것이다,ㅋㅋㅋ
신데렐라 컴플렉스도 시대를 따라서 점점 발전해가는 것이지.
요즘 세상에 "왕자와 결혼해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대요."에 공감하기란 쉽지 않으니까,ㅋ
말하자면, 더 어려워졌다는거,ㅋ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었던 환상속의 그대들의 조건에다가
여자의 꿈을 이해해주고 기다려주기까지 하는 남자??
미션 임파서블이지,ㅋㅋㅋ
전자를 포기하겠으니 후자의 조건을 갖춘 남자, 있다면 좀 나에게 오면 안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