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내 마음의 짐(?) 중 하나로 남아 있는 여행 포스팅 ^^
사실 블로그를 처음 만든 목적 자체가 내 인생의 흔적을 남겨보자는 취지로
여행 포스팅이야말로 궁극적인 목적이었는데 말이다, ㅋㅋㅋ
또 오랜만에 한 번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음 여행지가 어디였더라....하고 생각해보니...
20일 가까이되는 긴 여행 기간과 방대한 사진의 압박에 겁부터 집어먹을 수 밖에 없는 미국 여행, 두둥!
그리고 포스팅에 앞서 여행을 다니기 이전 4개월 간의 그리 길지 않았던, 그렇다고 짧지도 않았던
미국생활의 흔적부터 기록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서, 그것도 머나먼 타국에서의 생활을 해 보는 것이었기에
설레임보다는 두려움과 외로움으로 가득찬 하루하루였던 기억이 난다.
더구나 당시에는 사진찍는 데 그다지 취미도 없었는데다가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앞뚜껑이 마구 닫혀버리는 고물 똑딱이 하나만 들고 갔던 터라
그다지 남아있는 사진이 많지 않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곳이 너무나 그리운데...
날씨도 좋았고, 좋은 사람들도 많았고, 갈 곳도 많았는데..
왜 그렇게 즐기지 못했는지 모르겠다는..ㅋㅋㅋㅋ
도착한 시간은 8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커다란 이민 가방 같은 걸 낑낑 메고서 무작정 택시를 타고
회사 분께 소개받은 호텔로 갔다.
일단 100불이 넘는 택시비에 울고 ㅜ_ㅜ
아직 살 집을 구하지 못한 터라 어찌될 지 몰라 일주일을 예약해 두었건만
일주일치를 모두 다 지불해야 한다는 말에 또 ㅜ_ㅜ
뭐 미리 퇴실하게 되면 환불해준다고는 했지만
말도 잘 안통하고 불친절한 그 나라 사람들이 다 무섭고, 믿을 수도 없고 ㅜ_ㅜ
(환불은 제대로 받았지만, ㅋㅋ)
호텔은 아주 깨끗했는데 콘도형으로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는 곳이었다.
나중에 알아봤더니, 원래는 상당히 비싼 곳이었는데 직원가로 싸게 썼던 거였다는..ㅋㅋ
아무튼 어디건 빼곡히 건물이 들어차있는 한국의 도시에 익숙했던 나는
그 드넓은 땅덩어리에 5분은 걸어가야 건물 하나가 나오는...
그런 주변 환경이 정말 무섭고 갑갑했다. ㅜ_ㅜ
물론 그 호텔이 타운이 아닌 약간 외곽에 있는 거라서 더 했지만..ㅜ_ㅜ
더구나 일껏 사가지고 간 노트북은 산 지 며칠이나 됐다고 블루스크린 팍팍 떠 주시고...
오빠한테 전화해서 목소리 듣자마자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
다행히 가기전에 알아보았던 집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낡았지만, 집세도 싼편이었고(한 달에 750불이었지만 그게 싼 편 ㅜ_ㅜ)
주인 아주머니와 그 아드님도 매우 친절해서
가끔 회사에도 데려다주고 식사 준비도 해주시고 ^^
그 해 3월에 이례적으로 눈이 많이 왔었다고 하는데
뉴욕의 날씨가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조금 덜 춥다는 얘기를 듣고
겨울 옷을 하나도 안 챙겨갔었기 때문에 처음엔 엄청 떨었다. ㅜ_ㅜ
엄청나게 크다..ㅡ,.ㅡ
나중에 들으니 저 녀석 사람도 막 공격한다고...컥...
다행히 공격당했던 적은 없다. ㅋㅋ
스산한 계절이 지나니 이렇게 이뻐졌다...^^
내 방은 2층 왼쪽 방이었고 그 가운데가 욕실이었다.
그 옆방에는 몇 달 후에 나와 같은 회사에 인턴으로 왔던 중국남자가 살았다가
불편하다고 이사를 가버렸고,
그 다음으로 또 인도인 인턴 아이가 살았는데
그 녀석 부자였던지, 들어오자마자 에어컨을 들여놓았다!!!
같이 셔틀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좀 까칠한 녀석이었던 듯...인사도 잘 안하더군. ㅡ,.ㅡ
된장스럽지만 햇살이 너무 따가워서 쓰고 다녔다는...^^;;
집 앞에서 찍은 셀카들..ㅋㅋ
앞으로도 계속 나온다~~~
나중엔 고맙게도 인터넷 선을 설치해 주셔서 불편할 게 없었다는...
비록 기본 채널만 나왔지만 저 TV가 없었다면 어찌 살았을지...
회사 갈 때를 빼고는 거의 하루종일 틀어 놓았었는데 처음에는 나름 CNN만 보다가
나중에는 디즈니 채널로 고정, ㅋㅋㅋㅋ
이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마땅히 먹을 것도 없었지만, 절약하는 차원에서 왠만하면 밥을 해먹고 다녔기때문에
자주 시간을 보낸 곳이기도 했다.
사실 이 집에 몇 명이나 살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는데
내가 사는 쪽에는 그 인도아이와 할머니 한 분이 사셨고,
반대쪽으로 통하는 문이 또 있어서 그 집 주인 할머니의 아드님과 또 몇 식구가 살고 있었던 듯...
그래서인지 공동으로 쓰는 냉장고의 내 과일이 가끔씩 사라져 있는 경우가 있었다. ㅋㅋㅋ
거기서 쓰던 전화기였는데, 오빠도 한국에서 저걸 쓰고 있었다. ㅋㅋㅋ
한 가지 느낀 점은...한국 내수용 휴대폰의 인터페이스를 절대 따라올 수 없다는 거...(진짜 후지다..ㅜ_ㅜ)
역시 한국은 휴대폰 강국..^^
정말 잘 먹고 또 남기까지 해서
거기서 알게된 한국인 부부에게 나눠주고오기까지 했다는..^^
오빠, 고마워~ ^^
짐이 많아서 못 가져왔던 건데, 기어코 동생에게 보내달라고 해서
매일 안고 잤다, 홍홍홍
아직도 우리집에서 기거하고 있는 녀석들, ^^;;
집에 인터넷이 설치되기 전에 자주 갔었다.
시설이 너무 좋았지만,
영어로 된 책을 끈덕지게 읽기에는 실력과 인내심이 부족했던터라..책은 많이 읽지 않았다...ㅋㅋㅋ
(원서를 보면 왠지 시험 공부하는 것 같은 느낌이..쿨럭)
스패니쉬 교회였다.
5월부터는 셔틀버스가 다녔지만, 그 이전에는 버스를 타고 다녀야했다.
회사는 버스로 20분정도 걸렸는데, 이 정도 가까운 거리에
그것도 대중교통이 다니는 곳에 집을 얻은 것도 완전 럭키했다고나 할까...
대학이 있어서 한국 학생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우리 동네에서는 한국인을 딱 한 명 봤을 뿐인데
여길 걷다보면 정말 많은 한국 사람을 볼 수 있었다.
동네가 너무 예뻐서 가끔 갔었는데, 이 곳이 우리 동네보다 집세가 한참 비쌌다는..ㅋㅋㅋ
그냥 심심해서 막 돌아다니다가 가 본 동네였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좀 위험한 동네라고 한다, ^^;;;
어쩐지...대낮인데도 좀 무서웠다는..^^
기차를 타고 한 시간 조금 넘게 가면 맨하튼으로 갈 수 있었다.
비교적 엄청 가까운 거리...
그래도 생각보단 많이 나가지 않게 되었던 듯...
허드슨 강을 쭉 따라서 간다.
칙칙 폭폭 ~~~
미국에 있는 동안 사람의 인연이라는 게 정말로 신기하다는 걸 또 한 번 느꼈던 건 일이 있었다.
내가 22살때 서울로 만화학원을 다니던 시절에 정말 친하게 지냈던 언니가 있었는데
미국으로 유학을 갔었다.
사실 유학 가는 것도 모를 뻔 했는데 신기하게도 갑자기 보고 싶어 연락을 했더니
바로 며칠 후에 간다고...그래서 얼굴보고 헤어졌었다.
그 후로 또 연락이 끊긴지 오래되어 사는 곳이 단지 미국이라는 것만 알 뿐이었지만
그냥 네이트온으로 내 연락처를 남겼었다. ㅋㅋㅋ
정말 신기하게도 언니는 맨하튼에 살고 있었고 정말 오랜만에 만나서 찐하게 회포를 풀었었지..
(집에 늦게 들어가서 오빠한테 된통 혼나고 차일뻔 하기까지 했지만....ㅜ_ㅜ)
한국에 돌아와서 한참후에 다시 연락을 해 보았지만 연락처가 바뀌었는지
또 연락이 끊겼다. ㅋㅋㅋ
뭐 워낙에 주변 사람들에게 연락하는 일을 잘 못 하는 내 잘못이 크지만 ^^
무슨 일이 있을 때 꼭 연락을 할 만큼 친한 사이가 아니게 되긴 했지만
내 젊은 시절, 추억의 부스러기..같다고나 할까...?
그 언니는 언젠가는 또 그렇게 신기하게 만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ㅋㅋㅋ
뭐 암튼...
사진이 많지 않을 것 같았는데..
이것 저것 새록새록 기억이 나기도 하고 ^^
나머지는 다음 기회에~~
(진짜 여행 포스팅은 언제 하지? ㅡ,.ㅡ)
내가 22살때 서울로 만화학원을 다니던 시절에 정말 친하게 지냈던 언니가 있었는데
미국으로 유학을 갔었다.
사실 유학 가는 것도 모를 뻔 했는데 신기하게도 갑자기 보고 싶어 연락을 했더니
바로 며칠 후에 간다고...그래서 얼굴보고 헤어졌었다.
그 후로 또 연락이 끊긴지 오래되어 사는 곳이 단지 미국이라는 것만 알 뿐이었지만
그냥 네이트온으로 내 연락처를 남겼었다. ㅋㅋㅋ
정말 신기하게도 언니는 맨하튼에 살고 있었고 정말 오랜만에 만나서 찐하게 회포를 풀었었지..
(집에 늦게 들어가서 오빠한테 된통 혼나고 차일뻔 하기까지 했지만....ㅜ_ㅜ)
한국에 돌아와서 한참후에 다시 연락을 해 보았지만 연락처가 바뀌었는지
또 연락이 끊겼다. ㅋㅋㅋ
뭐 워낙에 주변 사람들에게 연락하는 일을 잘 못 하는 내 잘못이 크지만 ^^
무슨 일이 있을 때 꼭 연락을 할 만큼 친한 사이가 아니게 되긴 했지만
내 젊은 시절, 추억의 부스러기..같다고나 할까...?
그 언니는 언젠가는 또 그렇게 신기하게 만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ㅋㅋㅋ
뭐 암튼...
사진이 많지 않을 것 같았는데..
이것 저것 새록새록 기억이 나기도 하고 ^^
나머지는 다음 기회에~~
(진짜 여행 포스팅은 언제 하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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