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타고 다니는 저 녀석은 시장 아들 설정으로 본인의 분신이라고 한다.
(검은 지붕의 노란 집이 시장 집..ㅡ,.ㅡ)
그러고 나한테는 피자가게에서 살으란다..
한 채는 경찰서장 집이라고..
(참고로 경찰본부는 냉장고 위에 있다..ㅡ,.ㅡ
둘 데가 없어서..흑..
탈출이 불가능한 공포의 유치장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책상 청소...한 김에 우리집도 청소 (그 기간 동안 역시 청소하지 않은 집..ㅡ,.ㅡ)
그 동안은 그저 과외 중이었다. 낮에는 십자수를 떴답니다, 오호호호 부모님께 드릴 선물 겸 인격수양 겸 해서 한땀 한땀 떠갔지만 생각의 정리는 커녕 '스피드 업 하여 앞으로 5줄!! 파이어!!' ...뭐 이런 모드..ㅡ,.ㅡ
오늘은 심플리 자매를 생일 선물로 살포시 질러주셨으니 페퍼, 라일락, 망고, 구아바 네 자매 프로젝트를 추진하리..라고 마음속으로 다짐.. (과외는 늘려야 할까봐...)
곧...오버록이 오면 열봉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오늘은 미술학원에 집적거림... 아무래도 뭔가 일을 벌이는 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듯... (아무래도 과외는 늘려야 할까봐...)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적당한 정도의 경제활동과 이제는 존재감이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연구실 생활(과 더불어 어디론가 증발해버린 내 연구들?? ㅋㅋㅋ) 울 오빠가 점점 불쌍한 남편으로 느껴질 정도의 대충대충 가사노동 과하기만 할 뿐 열정은 없어 보이는 취미생활 포기상태인 유학준비
논문 리뷰 해줘야 하는데...
모 대학의 교수라는 분이 리뷰해야 하는 논문에 내가 부저자로 들어갔던 논문이 레퍼되어있다는 이유만으로
나에게 무턱대고 리뷰를 하라고 했다...
전혀 안면도 없는 분이..ㅡ,.ㅡ
좀 어이가 없지만...그냥 대충 해줘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지만...
손에 안 잡히고..ㅋㅋ
(뭔들 손에 잡히나?)
어제 오빠한테 한 소리 듣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 요런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바로바로 위시리스트!!!
언젠간 갖고 말거야~ 뭐 요런거? ㅋㅋㅋ
어제 오빠한테 혼난 결정적인 이유..^_^;;
(몇 달 후에 사준다고 하여 대기중, ㅋㅋ)
바로 오버록 미싱 ㅜ_ㅜ
메리룩도 많이 쓰시는 것 같은데,
가격은 엘나가 살짝 위인 듯...
그래도 대만제보다는 스위스제가 좋잖아,ㅜ_ㅜ
그래서 엘나로 찜~
(어차피 생산은 대만에서 한다,ㅋㅋ)
어차피 지금은 옷을 많이 만드는 것도 아니고, 당장 필요하지도 않지만
어쨌든 미싱질 좀 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원하는 바로 그 오버록 말이다, ㅋㅋㅋ
커버스티치 기능이 되는 오버록 들은 말도 안되게 비싼데다가
오버록에서 커버스티치로 변환하는 것이
짜증을 마구 솟구치게 한다는 글을 많이 보아서...전혀 고려 안 하기로 했다.
(엘나 845였나...그건 오버록과 커버스티치 자동 변환이 된다고 하는데 200만원였던가, ㅋㅋㅋ)
그래서, 아주아주 나아아아중에 344를 사고도 또 아주아주 나아아아아아중에
미싱으로 뚝딱뚝딱 옷 만들어 입을 정도가 되었을 때
커버스티치 전용 오버록 엘나 434를 살 계획..ㅋㅋ
(10년쯤 지나야 살 수 있는 거? ㅜ_ㅜ)
04DS와 03AWnv
사실 이 둘 중에서는 한 아이만 구해도 괜찮다.
눈 메이크업이 똑같기 때문에...
어차피 AWnv를 데려오더라도 입술을 지워줄 생각이다...
정면 눈 중에서는 가장 내 마음을 흔드는 아이...
디에스양은 얼마전에 돌베에 올라왔었는데, ㅜ_ㅜ
정말 고민하다가 그냥 보냈다...
둘 다 디폴은 필요없으니 누드로라도 내게로 와주련??
강렬한 핑크빛의 아이
지금의 ccs라인에서 아무리 개성있는 아이들을 뽑아내려고 해도
뭔가 살짝 부족한 느낌으로...펫웍스 아이들의 카리스마를 따라가기가 어려운 것 같다.
난 고등학교 때, 핑크포비아라고 할 정도로 핑크색을 싫어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요즘은 핑크홀릭이 된듯..ㅋㅋㅋ
달달함의 대명사 스윗 쵸코
잘 출현하지도 않거니와 나온다고 해도 어마어마한 몸값을 자랑한다.
ㅜ_ㅜ
역시 달달함의 대명사인 밀크빙수
실물을 보고 정말 반해버린 병약한 부잣집 아가씨 이미지의 아이, ㅜ_ㅜ
이번에 새로 나온 아가씨
딸기 다이후쿠
아직 발매는 안되었고 예약은 매진되었다.
발매가 되면 또 구할 수 있으려는지..ㅋㅋ
세키구치 유카타와 약간 이미지가 비슷하기도 하고,
펄감이 있는 입술이 너무 이쁘다, ㅜ_ㅜ
샐리라이스와 짝지 지어주고 싶은 미세스 레트로 마마
블라이스는 헤드 재질이나 칼라가 다들 미세하게 다르긴 하지만
요 아이와 샐리라이스는 살짝 반투명의 느낌으로
다른 아이들과 아주 다르다.
샐리보다 조금 더 요쿠르트 빛이라고나 할까...
현재 돌스베이에 3체나 올라와 있지만, 경기가 나빠서인지 쉽게 데려가려는 사람이 나서지 않는 듯...
그것도 그럴것이 가격이 40만원이 넘으니 뭐...
그나마 40만원을 주고서라도 구할 수나 있는게 어디...
젠틀리버양은 그 돈을 주고서도 구할 수 조차 없다...
일옥에 4만엔 정도 가격에 올라온 걸 본 적은 있는데 그조차도 거의 찾기 힘든...
아주 희귀한 아이...
난 실물도 못봤다니까능..ㅜ_ㅜ
내가 언젠간 너희들을 다~~ 데려오리다.
(로또 맞으면...ㅜ_ㅜ)
요번에 새로 들였던 허니 와일드 양이 왠지 취향이 아니라서 받자 마자 보내버렸으니...
가격대가 대충 맞는 아이로 좀 들여볼까...하고는 있지만...
과연 나타나 주느냐..ㅜ_ㅜ
그것이 문제로다...ㅜ_ㅜ
결론부터 말하면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은 엄마의 영역을 떠난 것이다. 따라서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자책할 필요가 없다. 엄마는 양육의 노고로 자신의 책임을 다 한 일이다.
큰아이가 딸이거나 딸만 있는 부모는 이해를 하지 못하지만 아들이 첫째인 엄마들은 버거워 한다. 그 이유는 완전한 독립적인 삶을 살아야 할 숫 사자새끼를 키우기 때문이다. 더구나 자신은 독립적인 삶을 살지 못하면서 미래에 독립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아들을 키운다는게 힘이 부치기 마련이다.
아들의 사춘기는 아버지가 나서야 한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푼 엄마의 사랑 다음에는 ‘조건 있는 사랑’을 아버지가 해야 한다. 그래야 균형감있는 인격체가 형성될 수 있다.
아내에게 전폭적인 힘을 실어 주지도 않으면서 아들의 문제를 아내에게 묻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그렇게 하면 아내와 아들은 일정 부분에서 야합을 하게 된다.
아버지가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왔을 때 집안공기가 좀 이상한 경우는 아내와 아들이 한바탕 했지만 남편과 아버지의 등장에 둘 다 숨죽이고 있는 것이다.
어린 아들은 엄마의 말을 잘 듣는 듯 하다 사춘기가 되면 반항을 하게 되었다. 덩치가 큰 아이인 경우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 이미 엄마를 완력으로 제압하는 경우도 있다.
대한민국에 학원이 계속 번성하는 이유는 엄마가 사춘기 아들과 맞닥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아들을 학원으로 뺑뺑이를 돌리기 때문이다.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서라는 것은 다 거짓이다. 입시제도가 어떻게 바뀌던 속칭 일류대학을 가는 학생은 극소수다. 그저 목표가 있다는 자위 일 뿐이다.
남편과 마땅히 나누어야 할 사랑이 막혀 아들에게 이를 투사하는 것인데 母子 지간이 아니라 불륜에 가까운 사이를 이루기도 한다.
남편이 자신을 사랑해 주지 않고 지지해주지 않으면 아들을 자신의 편 삼아서 남편에게 대적하려고 한다. 문제는 이런 엄마의 속내를 아들이 간파하고 있다는데 있다.
그래서 엄마와는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엄마 앞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데로 하고 아버지와는 맞닥트리려고 하지 않는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는 남편에게 있다. 아내에게 주어야 할 사랑을 주지 않고 아들의 교육 모두를 아내에게 떠맡기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그나마 아들이 학업 성적이 좋으면 다행인데 그렇지 못하면 가정은 늘 삐 끄덕 거린다.
이런 상황에서 엄마들은 안절부절 못한다. 좋은 학원의 정보와 과외선생님을 찾느라 정신이 없다.
이런 엄마들의 경우 만성 두통에 시달리거나 항상 몸이 여기저기가 아프다고 한다. 처음에는 신경성이었지만 고질병으로 도질 수 있다.
이쯤 되었다면 자신의 영혼을 위해서 아들을 주장하는 마음을 완전히 내려놓아야 한다. 남편에게 넘겨주어야 하는데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자신의 존재 가치가 완전히 무너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편과 단 둘의 시간을 마련해서 대화로 풀어야 한다. 이렇게 말하기를 권한다.
“난 당신을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 했기에 결혼을 했고, 내 인생에 있어서 두 번째로 기뻤던 일은 당신을 닮은 아들을 낳은 순간이었다.” 잠시 여유를 두고,
“진정한 내 사랑은 당신이지 아들은 아닌 것 같다. 당신을 닮은 만큼 앞으로는 당신이 교육을 시켰으면 좋겠다. 당신은 지금까지 삶을 잘 살아온 사람이기에 그 실력을 아들에게 온전히 전해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아들교육에 관한 구체적인 지시는 아버지가 하고 엄마는 확인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아버지는 이의 이행여부를 아내에게 점검하면 된다. 이렇게 되면 아들이 엄마를 절대로 무시 할 수 없으며 아들의 교육을 자연스럽게 남편에게 옮겨 갈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가 어렵다. 아들을 주장하는 마음도 권력이기 때문이다. 남편의 사랑도 받지 못하는 처지에서 아들의 교육마저 빼앗기면 자신의 존재가치가 없어 질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대게 상황이 극도로 악화가 된 후에야 가슴을 치게 된다.
다녀왔다, ㅋㅋ
내가 격한 팬일때에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서태지 콘서트!!
청출어람의 팬질을 구사하고 있는 (잘 키운) 아우 덕에 다녀오게 되었다.
형부의 생일선물이라는 명분이긴 했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보여주려고 했을 듯한
궁극의 서태지 매니아 ㅡ,.ㅡ
(표 값이 그렇게 비싼줄은..ㅡ,.ㅡ)
사실 일정이 뭔가 상당히 꼬여서 두어번 거절했었는데
불굴의 의지를 보인 일등양,
넌 역시 일등이야.
여기는 일산 킨텍스
일등이 달려온다, ㅋㅋㅋ
헉!!
젊어보이는 의상까지는 좋은데
나이먹은 여자임을 몹시 망각한 그 헤어 스타일는?
(공무원 발령대기중인 인턴으로 격무에 시달리다 보니
얼굴이 많이 상해서 (ㅜ_ㅜ) 클로즈업은 모자이크 처리를..ㅋㅋ
구로구청분들, 인턴이라고 너무 부려먹지 마쇼잉!!)
잇힝~
오랜만에 공연이라 왠지 설레는 기분...
공연장 안에서는 카메라를 꺼내기만 해도 주변에서 탄압의 눈길을 보낸다 하여 가지고 들어가지 않았다.
공연 중에는 못 찍겠지만 공연 전의 분위기라도 담고 싶었는데 말이야.
잭슨 오라버니께서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무대 준비를 하는 동안에는 계속 마이클 잭슨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향수를 자극하는 아련한 기분에 취해 흥얼흥얼...
첫 번째 게스트는 Every Single Day라는 조용한 밴드였는데
그 보컬 분이 일등의 베이스 선생님이라고 한다.
참...수수..순박..구수..한 느낌의 소유자라고나 할까..ㅋㅋ
두 번째 게스트는 디아블로라는 꽤 알려진 메탈그룹
소시적에는 그보다도 더 격한 음악도 많이 들었었는데...휴우...이젠 힘들더만.
공연이 시작되고 나서는...
오랜만에 느끼는 공연장의 분위기가 그저 흥겨운데다가
청소년기의 우상이었던 (나이는 나만 먹은 듯 외모적으로는 크게 변화도 없으신..ㅡ,.ㅡ)
서태지를 실제로 본다는 설레임에 기분이 매우 좋았다.
난 서태지 밴드 이후의 노래는 멜로디 밖에는 잘 모르지만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노래가 적절히 섞여있는 레파토리여서 전혀 심심하지 않았다는..ㅋㅋ
또 다시 든 생각이지만, 시대유감은 정말 명곡...
왠지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이나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답답함을 담아내고 있는 듯한 가사이다.
공연이 끝나고 나오는데 입구에서 노란 꽃 화분을 나눠주고 있어서 하나 받아왔다.
(꽃은 이미 떨어졌지만..ㅋ)
일등이 활동하고 있는 기빙 포럼도 그렇고
서태지 매니아들은 역시 좀 다르다.
본인들만 즐겁고, 본인들이 스타를 사랑하는 마음만이 중요한 요즘의 팬 문화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걸고 타인과 사회에 즐거움을 전파하려고 노력하는 것...
서태지 매니아들은 나름대로 그런 노력을 해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치만말이야, 공연이 너무 매니악해..ㅡ,.ㅡ
서태지씨, 멘트가 좀 썰렁하던데...
정말로 매니아가 아니라면 조금 적응하기 힘든 면도 없지않아 있다고...^^;;
대중을 만족시키기 보다는 자기 팬을 철저하게 아끼고 관리하는 게 서태지의 전략 혹은 진심..일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본다...)
6월 19일 컴퓨터 구조 특론 시험
SMP
Vector Computer
Snooping Cache and Directory based Multiprocessors
Advanced Memory Hierarchy
Storage
6월 20일 시멘틱 웹 시험
RDF, OWL, Description Logic, First Order Logic, Inference Engine(Automatic reasoning, Computer thinking), Rete Algorithm, KMS, Business Intelligence (이 많은 걸 조박사가 언제 가르쳤냐..ㅡ,.ㅡ;;;)
6월 20일 시멘틱 웹 발표자료 보강 제출
보강 내용? NeOn Methodology와 DELIGENT methodology의 비교 분석
6월 24일 컴퓨터 구조 특론 보충 레포트 제출
1. 본인의 연구 주제에서 컴퓨터 구조를 고려하여 개선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한 레포트
2. ISCA(international symposium of Computer Architecture) 07, 08 Proceeding 중 1편 요약
중 택 1 (당연히 2번 ㅡㅡ;;)
영결식이 끝난지 이틀째이지만 아직도 뉴스를 볼 때마다, 노 전 대통령님에 대한 다큐를 볼 때마다 또 눈물이 나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웹 서핑을 하다가도, 뻔히 울 것을 알면서도 관련된 영상물이나 기사에 저절로 손이 간다.
오빠랑 나는 영결식이 있던 날, 비록 참석하지는 못했다. 너무 가고 싶었지만, 나보다도 마음이 여린 오빠는 거기 다녀왔다가는 또 며칠 간 제자리로 돌아오는 게 너무 힘들것 같다고 했다. 그래도 우리는 티비로나마 가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눈물을 흘렸고, 그날 저녁에 속상한 마음을 술로 달래며 또 울었다. 수미는 일본에서 있는 영결식에 참가했다고 하고, 내 동생은 봉하마을에도 다녀왔고 서울광장에도 다녀왔다고 한다. 동생은 울먹울먹 하면서 말한다. 그 날 저녁에 공무원시험 합격자들의 자축 모임이 있었다고 한다. 슬픔이란 것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이 웃고 떠드는 그 사람들에게 이질감을 느껴서 중간에 돌아왔다고, 이럴 때 같이 슬퍼할 수 있는 사람 좀 소개시켜 달라고...
물론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 수는 없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조문을 하고, 봉하마을 찾고 영결식에 참석해 눈물을 쏟아내지만, 그래도 세상의 반 이상은 그저 무관심하거나 왜들 난리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보수적인 사람들이 고인에 대해 쏟아내는 비난은 그저 무시해버린다지만... 속속들이 밝혀지는 그 분의 행보나 우리 모두 알고 있었지만 그냥 모르는 척 했던 이야기들... 물론 다 잘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분이 이뤄낸 정치적인 성과와 진정으로 자신을 낮출 줄 알았던 모습들... 이런 걸 보면서 왜 슬프지 않지? 왜 정작 살아계실 때 깨닫지 못했는지..그게 왜 후회되지 않고 애달프지 않지?
굳이 정치색을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다. 그 누가 자주 하는 말처럼 정치적인 배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선동하는 세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나는 물론 조금은 진보적인 성향에 기울어져 있는 사람이긴 하지만, 그런 것과 관계없이 그냥 그저 슬프다. mb가 선출될 때, 바쁜 생활이라는 핑계와 "그 놈이 다 그 놈"이라는 생각으로 투표를 안했던 내가 왜 이렇게 원망스러운지...
물론 일부 어른들은 달리 생각하실 수도 있다. 아무리 비난을 받아도 일관된 극보수의 왜곡을 일삼는 조중동을 보면, 뿌리깊은 사상이라는게 쉽게 달라지는 건 아닌 것 같으니까...(언론의 기본적인 역할을 잊고 권력과 자본에 붙어먹으려고 하는 쓰레기들을, 그저 순진한 서민일 뿐이라서 언론에 쉽게 속아버리거나, 다른 민주적인 가치보다는가족의 경제가 더 중요할 뿐이어서 보수적 성향을 갖는 우리 어른들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래도 난, 적어도 젊은 사람들을 대부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슬퍼할 줄 알았는데... 그저 지나가는 기사거리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내 주위에도 너무 많아서... 나와는 다른 세상 이야기로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게 더욱 아픔으로 다가온다.
그래도 이럴 때 같이 울어줄 수 있는 사람이 내 배우자인 것이, 나보다 훨씬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나와 가장 친한 친구이고, 내 동생이라는 사실이 큰 위안이 된다.
오늘은 오랜만에 청소를 하고 착잡한 기분을 떨져내야겠다. 더 열심히 살아야지. 더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열심히 살아야지...